캐스팅 에세이

부제 : 환경과 건강을 위한 캐스팅 (중고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작성자 : 변 석균 <ppang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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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러의 눈에 비친 수변의 정경은 단지 적막한 아름다움으로만 해석될 수 없다.

호흡마저도 멎어 버릴 듯,

역광속에 전개되는 커버 필드의 고요함 속에는


몬스터의 존재를 확신하는 앵글러의 긴장감이 묻어난다.

2013년 11월
창녕 도천수로에서
사진,글 : 변 석균 

이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기 위해 안보신 분들은 참고자료로서 유투브에 게시한 시범영상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거나, 유투브에서 "캐스팅 시범" 으로 검색하셔서 '중,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 시범 영상'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중, 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 시범 영상  <---- 클릭하세요.


<'2. 환경과 건강을 위한 캐스팅'에서 계속됩니다.>

Posted by 초록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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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건강을 위한 캐스팅

​친 사회적 캐스팅

 

호수의 시민 공원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환경보호론자이거나 아니면 낚시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많은 앵글링 그라운드가 공원화와 함께 사라졌다. 이상하게도 자치단체에서 호수에 대한 공원화를 논의하기 시작하면 낚시금지에 관한 시민 공청회를 제일 먼저 개최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모 자치단체에서 개최한 낚시금지에 관한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낚시를 하지 않는 시민들의 눈에 비친 낚시인은 대단히 부정적인 이미지로 나타났다.


첫째로 환경을 오염, 훼손시킨다는 것이다. - 호수에 다량의 수질오염 유발 물질(떡밥과 루어)를 투여할 뿐더러 낚시에 사용한 쓰레기를 전혀 수거하지 않고 철수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할 말이 없다. 떡밥은 물에 풀어져서 보이지라도 않지만 버려진 루어들은 몇 년이고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으니 말이다. 극히 일부의 웜제품만이 생분해성 원료로 만들고 있어서 공청회에서 증거사진으로 제시한 호수 오염의 주범은 고스란히 앵글러들이 되고 말았다. 
 
둘째로 배타적으로 수면적을 독점한다는 것이다. - 낚시인들은 시민들(특히 어린이들)이 옆에 와서 놀거나 물에 돌을 던지거나하면 제지한다는 것이다. 즉 공유수면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비상식적 집단으로 매도되었다. 국가가 지정한 관리형 낚시터가 아닌 이상은 이점에 대해서 다른 낚시 장르라면 몰라도 우리 앵글러들로서는 생각해볼 부분이 다소 있다. 어차피 우리도 물에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던지고 있지 않은가? 낚시를 하지 않는 시민에게 우리가 오히려 더 친근하고 친절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또한 앵글링의 관점에서도 피딩타임도 아닌 한 낮에 아이들이 쉘로우 권에 던진 돌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셋째로 시민들에게 위험한 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 이것은 대부분 캐스팅과 훅 때문에 나타난 문제인데, 어느 낚시를 막론하고 훅이 달린 미끼를 캐스팅하지 않고는 낚시가 되질 않는다. 그런데 이 캐스팅이 수면 공간을 공유하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건 사실이다.

이건 필자의 생각이지만 우리 앵글러들 만큼은 캐스팅 백야드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비켜달라고 해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보이는 엄청난 백캐스팅을 동반하는 장타형 캐스팅을 해서는 더더군다나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앵글러의 관중이다. 만약 앵글러가 캐스팅 백야드에 있는 그들 앞에서 그들에게 전혀 불안감을 주지 않는 안전하고도 미적 완성도가 높은 멋진 캐스팅으로 루어를 던져서 고기를 잡아낸다면 그들은 앵글러의 행위에 환호하며 앵글링에 대해 친밀한 호기심을 갖게될 가능성이 커진다.

ICSF 캐스팅 세계선수권 대회 포스터(폴란드, 2014)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스포츠 동작의 미적 완성도와 함께 지켜보는 관중의 안전이 선결되어야만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아울러 이런 호기심이야말로 자생적으로 또 한명의 새로운 앵글러가 만들어지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

실제로 캐스팅은 앵글링과는 다르게 별도로 대중화의 길을 가고 있다.

국제경기연맹 산하의 ICSF(국제 캐스팅 스포츠 연맹)가 주관하는 "캐스팅 월드 챔피언십"이 바로 그것인데,  이미 50년 전 부터 매년 서유럽과 북미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스피닝, 멀티플라이(베이트), 플라이 이렇게 3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각각 정투(정밀투척)와 원투(원거리투척)의 챔피언십을 겨루는데, 참고로 올해는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이렇듯 공인된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은 캐스팅이 스포츠로서의 기술 규격화와 표준화가 완성되어 대중화의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잠시 얘기가 주제를 벗어난 것 같은데, 어쨋든 이제 나 혼자 내 방식대로 낚시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넌앵글러(앵글링을 하지 않는 시민), 안티앵글러(앵글링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부분인 우리 사회속에서 이제부터라도 그들과 함께 공존하는 친사회적인 앵글링을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이런 친사회적 앵글링을 통해 지금보다도 앵글러의 수를 훨씬 더 늘려야 한다. 이는 앵글링 대중화의 선결 조건이며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 앵글러들의 권리와 그라운드를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한 캐스팅 

자는 50대 중반의 나이에 올해로 앵글링을 시작한지 27년째 된다. 절대 조력을 과시하려는게 아닌바, 장시간의 과도한 앵글링이 몸에 여러가지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이다. 

필자는 다소 광적인 앵글러로서 일년에 300일 정도는 출조(혹은 캐스팅 연습)를 하는 것 같다. 물론 앵글러들이 얘기하는 짬낚시 형태로 말이지만, 대학에서 안전보건에 관한 강의를 맡고 있는데 강의하는 날도 마치고 나면 으례 학교 주변에서 꼭 짬낚시를 하고 올 뿐더러 취침 전(밤 11시 쯤)에는 1시간씩 거의 매일 동네 공원 잔디밭에서 캐스팅 연습을 한다.


이때 하는 캐스팅은 전적으로 ICSF 기술문서에 명시된 룰에 따라 연습하는데 스피닝과 베이트릴에 대해 각각 오버헤드(쿼터헤드도 포함), 포 사이드암(라이트 사이드암), 백 사이드암(레프트 사이드암) 캐스팅을 경기 규격에서 명시한 무게의 야간용 프랙티스 플러그(연습용 루어)를 만들어서 정투 연습을 한다.

필자가 이 훈련을 시작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필자 인생에서 앵글링과 캐스팅에 투자한 시간과 정열에 비하면 필자의 캐스팅은 아직 기대 이하이어서, 한마디로 소질이 좀 없는 편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요즘은 캐스팅이 예전보다도 나빠지고 있어서 늦은 밤에 심각하게 비관한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연습을 거르진 않는다. 눈 비가 오면 다리 밑에 가서라도 꼭 하는 이유는 몇일만 안해도 거리감이 사라져서 표적을 정확히 못 맞추기 때문이다. 

연습 시의 캐스팅 횟수는 앵글링할 때의 대략 10배 쯤 된다. 7 내지 8점대 릴로 던지면 곧바로 감고 또 던지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몸에 여러가지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우선 어깨가 대단히 안 좋아졌다. 이건 10년 전 연습을 시작할 당시 캐스팅에 관해 이론적인 배경이 하나도 없었던 필자로서는 순전히 자신의 무지함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바, 캐스팅에서 어깨 관절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고 그저 앵글링할 때처럼 하면 되겠지 하고 어깨를 사용해서 열심히 캐스팅했었는데 그 당시는 지금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을 연습했던 것을 감안하면 어깨가 고장 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사람의 어깨는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처럼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닳아서 없어진다. 연습을 하게되면 대략 30초에 한번씩 캐스팅한다고 할 때 한시간에 120번 정도 캐스팅 하게 되고, 숏캐스팅을 할 때는 그것보다 횟수가 더 많아진다. 이 정도를 매일 계속하면 어깨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손목 인대의 손상, 팔꿈치 앨보우 통증, 손가락 터널 증후군, 퇴행성 관절염 등이 나타난다.

캐스팅을 손목 만으로 하면 숏 캐스팅에서 정확성은 확실히 늘어난다. 어깨, 팔꿈치, 팔을 고정시킨채 손목만 사용하면 손목 관절의 운동경로는 대단히 단순하므로 캐스팅 시 로드의 스윙 궤적을 항시 일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 중 실전 스키핑 시범에서 10 미터 안쪽의 가까운 헤비 커버에 대고 빠르게 연속으로 스키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전형적인 손목 캐스팅의 사용 예이다. 멀리서 보면 로드를 안 움직이는데 캐스팅이 되는 것 처럼 손목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로드의 탄력을 만들어내서 캐스팅하는 기술이다.

원래 헤비커버에서 사용하는 사이트 피싱 기법 (배스를 눈으로 보면서 잡는 기법)중 하나로 샤워 스키핑이라는 것이 있는데 배스의 알자리에서 배스를 확인한 후 그 위로 탑워터 플러그를 소나기처럼 마구 숏 스키핑을 해댐으로서 배스의 신경질적인 바이트를 유도해내는 기법이다.

손목은 정확 단순한 운동궤도를 제공해주는 반면 인대가 다른 관절에 비해 대단히 약하다. 처음에 손목을 과로시키면 붓는 증상이 나타나다 없어지지만 붓고 가라앉는 것을 자꾸 반복시키면 손목 인대의 일부분이 혹처럼 굵어져서 컴퓨터 키보드 조작 노동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손목 터널증후군이 생기는 수도 있는데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이 덜거덕거리면서 움직이게 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 해진다.  

ICSF 플라이 원투 캐스팅 모습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앵글링에 있어서의 캐스팅은 어깨 이하의 팔근육(이두, 삼두근), 팔꿈치, 손목, 손가락이 최상의 리듬으로 협업할 때 이상적으로 이루어진다. 뒤에 오버헤드 캐스팅의 개선 부분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어쨋든 캐스팅은 내 몸의 일부분에 순간적으로 큰 로드(부하)를 거는 동작이므로 보건학적인 측면에서 앵글러의 몸에 걸리는 생체역학적 부담은 최소화시키면서 로드의 물리학적 탄성과 라인에 걸리는 원심력, 루어의 공기저항과 관련된 유체 역학적 특성을 잘 활용해서 원하는 비거리와 정확성을 얻어내야 할 것이다.  



환경을 위한 캐스팅 

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해야겠다. 

배스낚시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보아 넘기고, 좀 과하다 싶어도 관대하게 용인해준 것이 하나 있는데, 물가에 동행한 그 누구도 우려하거나 불평한 적이 없어 드디어는 전혀 비정상적인 장면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앵글러인 우리 모두의 문제가 하나 있다.  


폐(廢)루어!,




다름아닌 물속에 버려져서 분해되지 못하고 있는 루어들이다. 이들 방치된 피싱 잔해가 앵글러들에게 미치는 가장 심각한 역기능은 구체적인 보건학적 환경오염의 문제로 인식되기 이전에라도 낚시를 하지 않는 시민들의 눈에 직관적으로 비치는 웜들의 흉물스러움 때문에 낚시금지를 요구하는 그들의 민원에 빌미를 제공해서 종국에는 우리들 앵글러들에게 하나가 아쉬운 합법적인 앵글링 그라운드가 하나씩 하나씩 줄어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말할 나위 없이 심각한 문제다.



앵글러인 독자들도 이미 잘 알고 있다시피 불법낚시에 대한 물질적 페널티(과태료나 벌금 등)의 상향율은 불법도박이나 불법경마 등의 사행성 범죄에 버금갈 정도로 강화되고 있는데, 벌금과는 달리 과태료는 지자체(지역자치단체-시, 군)에 귀속되는 일종의 지자체 수입원으로 법규정화 되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자체에 의한 대대적인 직접 단속과 시민 제보와 고발에 의한 간접 단속의 강화가 결코 멀지 않을 것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안티 앵글링 정서로 인해 필자가 느끼는 씁쓸함, 아니 슬픔에 가까운 감정은 우리의 놀이가, 행위가 국가와 사회가 장려하는 친 사회적 레저가 되지 못하고 반사회적 행위로 낙인 찍히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배스를 주축으로 하는 민물 어종 앵글링은 사회적 영향력이 약한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 즐기고 있기 때문에 안티 앵글링에 대한 대항력이 다른 레저나 스포츠에 비해 현저히 취약하다. 이는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의 해악이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지도층 및 부유층의 선호 레저로 자리 잡은 뒤에는 국가와 사회가 앞다투어 시설을 만들고 장려하고 있는 것과는 극명히 대조되는 것이다.


이하의 글에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앵글링 행위를 친 환경적, 친 보건적, 더 나아가서는 친 사회적 관점에서 다시 돌아봄으로써 앵글링 스킬에 상식을 근거로 한 긍정적인 행동변화가 필요함을 알리고, 그 방향을 제시하여, 공감을 구하려고 함이다.  



<'3. 캐스팅 기술의 개선'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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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기술의 개선


어권 중고급 앵글러들이 많이 읽고 호평한 "배스 피싱 101"의 저자 John Seiko는 캐스팅에 관하여 다른 모든 앵글링 능력은 비결(Trick)이 존재하는 지식기반의 능력(소위 기법이라고 표현한다.)인데 반해 캐스팅 만큼은 전혀 비결이 없는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숙달획득기술(Acquired Skill)이라고 규정하였다. 쉽게 표현하자면 루어를 선택하고 채비를 만들고, 액션을 주는 행위는 기법이라고 표현하는데 캐스팅 만큼은 기술(일종의 스포츠)로 분류한다.


이런 캐스팅의 숙달 속성때문에 정확하고 효율적인 캐스팅 기술을 마스터하는데 드는 시간은 다른 앵글링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의 몇십배에 달한다. 더우기 잘못된 캐스팅 습관을 교정하는데는 그 몇 배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이 때문에 많은 앵글러들이 잘못된 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캐스팅 문제에 대해 교정을 포기하고 고가의 장비로 결점을 보완하려는 비합리적인 개선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는데, 명심해야할 것은 절대로 장비를 바꾼다고 해서 캐스팅에 있어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어느 앵글러가 베이트릴을 사용하는데 비거리를 늘이려고 브레이크를 풀었더니 백래쉬가 자꾸난다. 그래서 서밍을 하지 않아도 백래쉬가 안난다는 디지털 컨트롤(DC) 기술이 채용된 베이트릴을 구입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베이트릴에 대해 숙달이 된 뒤에는 DC 기능을 전혀 안쓰고 여전히 서밍을 하고 있다. 이 사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백래쉬

대부분의 초중급 베이트릴 사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서밍의 용도를 브레이크를 푼 상태에서 백래쉬를 막기 위해 사용한다고 이야기한다. 단지 그 용도라면 브레이크를 적당히 잠그면 되는데 구지 브레이크를 푼 이유를 물어보면 여러가지 대답이 나오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서밍으로 백래쉬를 잡는게 그래도 비거리가 좀 더 나온다"는 것이다. 공기 저항이 별로 없는 채비를 쓸 때나 뒷 바람이 잘 불어 줄 때는 서밍이 없어도 백래쉬가 안나니까 그럴 때마다 브레이크를 풀고 또 감고 할 필요 없이 브레이크는 적당히 풀어 놓고 백래쉬는 서밍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는 중에 굉장히 중요한 사실 하나를 말해주는 앵글러가 있었다. " 잘 만 던지면 맞바람 옆바람에서도 백래쉬 안난다"는 것이다. 물론 잘 던지는 비법은 안 가르쳐주면서 말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베이트릴 캐스팅 방법을 하나 공개하겠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 방법 만큼은 꼭 이해하기를 바라는데 필자가 동영상 제목을 중고급자를 위한 캐스팅 훈련이라고 달아논 이유가 바로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독자여야만 이 글의 진정한 가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서밍을 하지 않으면 브레이크를 다 잠궈도 백래쉬가 날 정도로 약간은 위험하지만 실제 필자는 이 방법을 너무나 애용한다. 왜냐하면 몸이 흔들거리는 강한 맞 바람 속에서도 백래쉬 없이 정확한 위치로 캐스팅됨은 말할 것도 없고 옆바람, 맞바람 등 어떤 악조건 하에서도 착수 포인트와 내 로드팁 사이의 라인을 직선으로 만들어 준다. 또 이 방법만이 투 스트록을 이용해 로드의 패스트 탄성만으로 아주 짧게 끊어서 던질 때 백래쉬로부터 캐스팅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방법인즉, 이 글을 읽는 베이트릴을 사용해본 독자들 대부분은 캐스팅을 했는데 루어의 릴리즈 타이밍이 늦어버려서 바로 앞에 처박히면서 백래쉬가 심하게 나본 경험을 대부분 해봤을 것이다. 앵글러의 대부분은 다시는 절대로 그렇게 캐스팅을 안하겠지만 - 프로선수 조차도 이 기법을 모르면 다시는 처박히게 캐스팅 안한다 - 필자는 의도적으로 그런 식으로 캐스팅을 한다.

물론 바로 발 밑에 던지지는 않겠지만 가급적 먼 곳에서부터 훈련해서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훈련한다.


이 캐스팅 방법의 훈련핵심은 서밍을 기존의 캐스팅보다 훨씬 빨리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야 가까운 곳에 처밖히듯 캐스팅이 될 때도 백래쉬가 없다. 물론 착수 직전에 서밍으로 스풀의 회전을 완전히 멈추어야 한다.


소위 이렇게 과녁을 향한 화살처럼 수면에 가서 꽃히듯이 탄도(루어의 궤적)가 낮고 직선화될 때 최고의 캐스팅이 나온다.  


자 이제 서밍의 진정한 용도가 무엇인지 감을 잡은 독자가 있다면 훌륭한 캐스터가 될 수 있는 소질이 있는 거다. 한마디로 서밍을 거리와 속도 조절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캐스팅하면 착수음도 최소화 된다. 중거리 캐스팅을 했는데도 마치 근거리에서 피칭한 것처럼 착수가 신기할 정도로 조용하게 이루어 진다. 이 방법만이 스키핑과 헬리콥터 테크닉등 모든 고급 캐스팅 테크닉에서 일관되게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 하나 이 캐스팅 방법이 주는 큰 장점 중 하나는 릴리즈 타임을 늦추므로서 캐스팅 백야드의 거리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해주는데 이는 백야드의 장애물에 의해 제약을 받는 앵글러의 캐스터빌리티를 높여준다. 쉽게 말하자면 오버헤드캐스팅을 할 때 로드 팁이 머리 뒤로 많이 넘어가지 않게된다.


앵글러가 머리 바로 뒤쪽의 장애물에 관계없이 캐스팅을 할 수 있게 되면 워킹 앵글러로서는 앵글링 포인트가 상당히 늘어난다.


여기서 잠깐 중급 앵글러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스키핑 얘기를 잠시 하고 넘어 가자.


스키핑 시 로드를 들어줌으로써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어느 인터넷 동영상에서 스키핑을 시범 보이는데 엄청나게 큰 사이드 백캐스팅을 통해 롱 스키핑을 구사하는 것을 봤다.

보통 스키핑을 처음 연습할 때 지독한 백래쉬를 감당할 수 없어서 모든 브레이크를 모조리 잠궈버리고 캐스팅하는 경우가 있다. 이 방법은 필연적으로 고 중량의 루어를 필요로 하게되고 그 고중량의 루어를 꽉 잠궈진 브레이크를 뚫고 캐스팅을 하려면 대단히 강한 백캐스팅이 무조건 수반된다.

이 때문에 이 방법으로 스키핑하는 앵글러는 거리 조절이 힘들고 큰 백야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제 헤비커버 존 안에서 스키핑을 할 때는 상당히 불리해진다. 물론 동영상에 보여지는 편리한 헤비커버에 가서 스키핑을 구사해도 되겠지만 그럴 경우 앵글링 그라운드가 상당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영상에서 보여주는 헤비커버는 보팅 앵글링의 기준에서 보는 헤비커버를 말한다. 즉 루어가 착수되는 위치가 헤비한 커버(고기의 방호막) 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헤비커버 앵글링의 메카(미시시피강 늪 지대)인 미국 루이지애나에서는 헤비커버를 다시 세 가지 구역으로 다시 나눈다. 


첫째가 루어가 착수 되는 지점에 커버가 형성되는 헤비 드롭존, 

<헤비 드롭존> 


둘째는 랜딩을 위해 파이팅을 해야하는 구간에 커버가 형성 되는 헤비 랜딩존(헤비 파이팅 존),  

<헤비 랜딩존>


마지막으로 캐스팅을 해야하는 스탠스 주위에 온갖 캐스팅 장애물이 형성된 헤비 캐스팅존 이다. (보트 조차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수몰나무등 커버가 빽빽한 늪지대를 상상해 보라)

<헤비 캐스팅존>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 구사해야하는 기술과 기법이 전부 다르다. 하물며 보팅이 아닌 워킹 헤비커버 앵글러는 헤비 캐스팅존 안에서 어지간한 캐스팅 장애물, 스탠스의 불편함, 백야드의 협소함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스키핑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큰 백캐스팅을 필요로 하는 롱 스키핑 보다도 근거리의 다양한 커버를 공략하기 위해 로드의 패스트한 탄성을 최대한 이용해서 백야드를 최대한 줄인 숏 스키핑을 마스터 해야한다.

특히 이렇게 캐스팅이 불편한 상황에서는 동영상에서 시범을 보인 언더핸드 캐스팅을 이용한 정면 숏 스키핑은 대단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언더핸드 캐스팅을 이용한 스키핑>


결론이 나왔다. 남에게 보여주는 과시용 스키핑이 아니고 진짜 고기를 잡는데 쓰일 기술이라면 아주 작은 백캐스팅으로도 충분히 스키핑 에너지가 분출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도 적절히 풀어져 있어야한다. 브레이크가 풀어진 상태에서 백래쉬 없이 스키핑을 하려면 기술의 핵심은 역시 위에서 말한 루어의 직진성인데 이를 위해서는 손목 스냅을 이용해 스키핑 입사각을 조절해 강력한 캐스팅을 구사하고 서밍으로 스키핑의 종료시점에서 릴을 멈춰줘야 한다.

 이때 캐스터의 머리 윗부분에 공간이 있다면 스키핑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로드를 위로 들어주면 스키핑 에너지를 좀더 보존해서 더 깊숙히 커버 속으로 캐스팅 할 수 있다. 물론 로드를 들면 프리 폴링 바이트를 유도할 때 헬리콥터 테크닉이라는 유용한 기법을 같이 응용할 수도 있어서 바이팅 확률을 더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독한 헤비 캐스팅 존 속에서는 로드를 위로 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스키핑 이후에 무조건 커브 폴링으로 바이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수로형 헤비커버에서는 수몰 나무가 주된 커버인데 커버 좌 우측에서 라운드 플립 캐스팅을 이용한 숏 스키핑을 할 수만 있어도 대단히 재미있는 앵글링을 해볼 수 있다.  

여름의 헤비커버 풍경 - 그늘이 형성된 곳에 깊이 밀어 넣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물에 드리워진 나무 그늘에 샷을 밀어 넣을 수 없으면 조과가 뚝 떨어진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스키핑으로 헤비커버 앵글링을 할 때, 깊은 커버 속에 들어가 있는 고기는 스키핑하다가 실패해도 도망을 잘 안간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경험인데 커버 안에 있는 고기는 스키핑을 성공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국은 바이팅을 해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한 가지 더, 바람이 많이 불어 물결이 치는 상황에서 숏 스키핑은 안하는게 좋다. 물결과의 마찰로 스키핑 거리가 극도로 짧아져서 별 효과가 안나온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핵심 캐스팅 기술인 직진형 캐스팅을 훈련을 할 때는 라인을 약 20~30m 만 릴에 감고 바닥이 매끄러운 실내체육관 혹은 농구장 같은 곳에서 하는 것이 연습 중 백래쉬를 다소 막아준다. 필자는 공원 배드민턴장에서 했다. 한마디로 루어가 잘 튕겨나가는데서 하기 바란다.


특히 캐스팅과 같이 절차적인 근육 행동을 계속 반복해 숙달해야하는 분야에 대해 교육학(특히 체육 및 기술실기교육학)에서는 심리운동영역(사이코모터 도메인 - psychomotor domain)이라고 정의하는데, 훈련 방법은 숙달의 어려움에 비해 개념 상 단순하다 

사이코모터 훈련은 우선 가장 효율적인 동작절차를 정의하고 순서대로 나열한 뒤 구분동작의 연습 후 전체 연결동작의 연습을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복시키는 과정이다. 

이때 효율적 동작절차가 되기 위한 조건은 

1. 불필요한 동작의 제거 

2. 힘의 집중을 방해하는 절차 제거 및 수정 

3. 연결동작의 부드러움 

이며, 도달되어야 할 목표치는 이전 기록의 갱신이다.


이때 아름답고 강하고 정확한 캐스팅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캐스팅 준비자세로 부터 루어의 투척 후 팔로우 스루까지 끈김이 없는 부드럽고도 가장 짧은 로드 팁의 스윙라인이 만들어져야한다. 그리고 캐스터의 신체 각 부분(특히 팔, 손목 등)의 동작은 이 스윙라인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동작만으로 설계되야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다음 에세이에 소개할 예정이다.




<로드의 휨새를 증폭시키는 백스윙과 팔로우 스루를 포함시켜 더 빠른 스윙이 가능하게 설계한 원핸드 오버헤드 캐스팅>


여기서 고급 앵글러가 되기위해 캐스팅 훈련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자신의 캐스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는 중고급 앵글러이거나 혹은 앵글러로서 필자가 화두로 던진 앵글링의 위기에 대해 공감한다면 캐스팅에 관한 우리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1. 목표지점(Hitting mark or Casting target)에 정확히 도달하는 캐스팅 (정확성, 효과) 

2. 장비(로드와 릴, 라인)의 특성 및 장점을 이용해 최소한의 동작과 힘만으로 필요한 비거리를 얻어내는 캐스팅 (장비=투자 효율성) 

3. 라인 트러블(백래쉬, 후루룩)을 최소화하는 캐스팅(시간 효율성, 경제성) 

4.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캐스팅 (공간 적응성) 

5. 잠재적 신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캐스팅 (친 보건성) 

6. 동작의 미적 완성을 추구하는 캐스팅 (스포츠 지향성)


이 목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선 우리의 캐스팅이 가진 문제를 살펴보기로 하자. 



<'4. 장타의 허와 실'에서 계속됩니다.>



Posted by 초록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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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의 허와 실

대부분의 앵글러들이 선호하는 캐스팅 스타일로는 단연코 오버헤드 캐스팅을 이용한 장타(Long Distance Casting)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오버헤드 캐스팅은, 숙달된 앵글러로서는 속 시원히 멀리 나가고 로드를 후려치는 맛도 일품이며 마치 검객이 칼을 휘두르는듯한 동작의 미적 완성도도 높다. 하지만 이 캐스팅이 갖는 본질적 문제에 더하여 잘못된 자세와 절차가 몸에 배어 활용될 경우 나타나는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서 다음과 같다.

​<더블핸드 오버헤드 캐스팅 - 어깨를 이용해 투척하는 잘못된 시범이다.>


1. 어깨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투척할 경우 어깨와 관련된 부위의 근골격계(정형외과적)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방향전환에 의해 강력한 휨새(탄성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런 캐스팅은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 프로 앵글러와 캐스팅 전문가(ICSF 프로 캐스터, 캐스팅 인스트럭터, 로드 제조사 필드스텝 등)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에 따르면 오버헤드 캐스팅은 어깨를 사용하지 않고 팔꿈치 이하의 팔과 손목만을 이용해 투척할 때 가장 효율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로드를 백캐스팅 하는 중에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시키면 로드에 강력한 휨새(탄성에너지)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 휨새는 로드의 재질과 제조 특성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데, 우리가 흔히 로드 액션의 패스트함을 언급하는 것은 이 휨새의 복원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를 말하는 것이다.
이 속도에다 로드의 파워 성분(Light, Midium, Heavy …)을 곱하면 그것이 바로 해당 로드로 루어를 던질 수 있는 힘이 산출되는데 이때 백캐스팅 속도가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방향전환의 시간이 짧을수록 로드 팁에 달린 루어의 관성 에너지에 역행하는 휨새가 크게 만들어진다. ​여기서 손에 쥔 로드의 팁 부분을 가장 빠르게 상하전후로 흔들기(운동방향 전환) 위해서는 손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 크다. 이와같이 손목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손에 쥔 로드의 각도를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는 있으나 손목 인대가 다른 관절의 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서 백캐스팅의 관성 에너지를 손목 만으로 커버하면 손목 인대의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장시간 사용시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그래서 팔꿈치 이하의 팔 근육과 상박의 이두, 삼두근육의 힘을 한순간에 집중해서 순간적이 방향전환을 하고 전환된 이후에 손목 근육을 이용해 속도를 순간적으로 가속시킴과 동시에 루어를 릴리즈 해주는 것이 캐스팅을 위한 이상적인 생리역학적 절차이다.
실제로 전문적인 캐스팅 인스트럭터들은 오버헤드 캐스팅 훈련 시 팔꿈치를 몸에 붙여서 어깨를 사용하지 않고 손목과 팔(lower arm)만을 사용하도록 훈련시킨다. 일례로 매직 캐스터로 불리는 무라타 하지메와 같은 캐스팅의 달인은 팔꿈치 조차 거의 쓰지 않고 오직 손목에만 의존해서 정교한 캐스팅이 가능함을 시범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자 여러분들도 손목과 팔꿈치, 어깨를 각각 이용해 로드를 앞뒤로 빠르게 흔들어 보면 어느 부위를 사용할 때 로드의 반탄력이 얼마나 나타나는지 쉽게 실험해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있어서는 많은 앵글러들이 어깨를 이용한 캐스팅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앵글러들은 비싼 돈을 주고 산 로드의 진가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깨를 이용해 던지면 백캐스팅에서 방향을 전환할 당시에는 로드의 반탄력이 느껴지지만 어깨의 회전 속도와 팔꿈치를 펴는 속도가 로드의 탄성 복원력보다 늦기 때문에 루어 릴리즈 시점에는 반탄력이 현저히 감소되버려 로드의 특성이 정확히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깨로 원투(장타)를 던지는 앵글러들을 보면 허리 힘까지 동원해서 빠르고 큰 몸 동작을 취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신체가 손상될 우려도 있고 옆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캐스팅 시 로드팁과 루어사이에 줄을 약간 늘어뜨려(펜저럼 라인이라고 부른다) 던지는 경우에는 로드 
스윙속도에 펜저럼라인과 루어 사이에 작용하는 원심력이 포함되 투척되는 것이므로 로드의 탄성을 이용해서 던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 한마디로 좋은 로드를 샀다는 기분에 왠지 그냥 좋은 정도일 뿐 로드 그 자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반탄력의 파워를 맛보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최소한의 힘으로 쉽고 멀리 아름답게 루어를 투척할 수 있는 능력은 캐스팅이 도달해야 할 궁극의 목표이며, 앵글러가 취할 수 있는 보건학적, 경제적, 사회적 이익과 맞물려있는 대단히 중요한 역량이다.
어쨌든 이러한 잘못된 캐스팅 습관은 다음 단계의 진보된 앵글러가 되기 위해서는 꼭 고쳐져야 한다.

2. 장애물에 의해 캐스팅 장소가 제한된다.
오버헤드 캐스팅은 다른 캐스팅에 비해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특히 백 캐스팅에 필요한 적절한 뒷 공간(Backyard)이 확보되어야 하고 머리 위쪽에 형성되는 로드의 궤적(스윙라인)에 장애물이 없을 경우에만 캐스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직벽 밑이나 나무 밑과 같은 곳이 좋은 앵글링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장소에서의 캐스팅은 상당히 불편해서 대부분의 워킹 앵글러들은 이러한 장소에서의 캐스팅을 회피한다.
이러한 장애물에 의한 캐스팅 장소의 제한 문제는 다수의 앵글러들이 캐스팅이 편한 장소에 몰려서 피싱을 하게 되는 상황을 유발시킴으로써 안전문제와 캐스팅 스팟에 서식하는 어류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조과가 현격히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캐스팅이 편한 넓고 평평한 장소에는 다수의 시민들도 수면적을 공유하며 휴식을 즐길 가능성이 크므로 이러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장애물에 의한 캐스팅의 불편함을 다소 남아 줄이기 위해서는 역시 위에서 언급한대로 손목을 이용해 로드에 휨새를 만들어 캐스팅하는 기술을 숙달해야 한다.
실제로 투 스트로크 기술로 손목에 의한 캐스팅이 숙달된 경우 이론적으로 백캐스팅 단계에서 10시 각도에서 손목을 이용해서 급격한 방향 전환을 일으킨 후 관성에 의해 로드의 팁 부분이 11시 각도까지 진행되었을 때 다시 강력한 방향 전환 직후 라인을 릴리즈 하면 이상적인 캐스팅 탄도(궤적)와 거리가 만들어지며 이 경우 백캐스팅시 로드의 탑 부분이 캐스터의 뒤쪽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크지 않아 백야드의 확보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캐스팅 전문가인 무라타 하지메나 넬슨 나까무라 등의 오버헤드 캐스팅을 보면 캐스터의 앞쪽에서 오버헤드 캐스팅이 완벽하게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특히 일명 스나이퍼 샷이라고 부르는 무라타 하지메의 오버헤드 캐스팅은 캐스터의 얼굴 앞쪽에서 오버헤드 캐스팅이 완성되며 캐스팅 궤적 역시 일반 오버헤드 캐스팅이 포물선을 그리는데 반해 무라타의 오버헤드 캐스팅 궤적은 캐스터의 눈높이로 직진 비행하는 환상적인 캐스팅을 보여준다.
3. 착수음이 크다.
- 오버헤드 캐스팅은 일반적으로 수면으로부터 높이 비행하는 포물선 궤적을 그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루어의 낙하 에너지가 크게 나타남으로써 착수음이 크다.
이는 원거리 포인트를 직공하려 할 경우 대단히 불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착수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루어의 비행과정에서 베이트릴의 써밍 혹은 스피닝릴의 페더링을 이용하여 포물선 궤적에 의해 만들어진 슬랙라인을 제거해줘야 한다. 아울러 착수 직전에 역시 써밍과 페더링을 이용해 루어의 직진 에너지를 완전히 소멸시켜야 착수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4. 바람에 취약하다.
– 오버헤드 캐스팅의 포물선 궤적에 의해 만들어지는 슬랙라인이 바람에 날려 착수 후 루어와 캐스터 사이에 굴곡 라인(Curved fishing line position)을 형성시켜 입질(nibble)의 감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이는 훅셑(챔질) 타이밍을 교란시키고 훅킹(바늘이 대상어에 박히는 상태)의 강도를 감소시켜 조과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유발시킨다.
오버헤드 캐스팅이 바람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첫째, 강한 바람 속에서는 루어의 릴리즈 타이밍을 약간 늦추어 캐스팅의 궤적을 낮은 탄도의 직진형으로 변
경해야 한다. (쉽게 표현하면 과녁에 꽂히듯 날아가야 한다.) 
둘째, 유선형으로 부피가 작고 다소 무거운 루어를 사용하고 루어의 비행 과정에서 써밍, 페더링 등을 이용
하여 슬랙라인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하며, 루어의 착수 후에는 로드팁을 수면에 거의 접촉 시켜 수면에 뜬 라인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아울러 바람이 심한 날은 루어의 폴링에 대해서도 프리 폴링(Free Falling) 보다는 슬랙라인을 제거한 뒤 커브 폴링을 통한 폴링 바이트를 기대하는 것이 유리하다.. 
셋째, 가급적 옆쪽에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캐스팅 하지 말고 뒷 바람 혹은 앞 바람을 이용해 캐스팅한
다. – 어쩔 수 없이 옆 바람 상황에서 캐스팅해야 한다면 바람이 잠잠해지는 타이밍을 선택해서 캐스팅하고 
아울러 캐스팅 목표 지점보다 멀리 캐스팅한 뒤 착수 직후 로드를 들어서 라인이 직선이 되도록 콘트롤 해준
다. 어쨌든 바람은 모든 낚시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요인 중 하나이므로 적절히 대응할 경험과 기술
이 꼭 필요하다.

(Tip: 바람이 잠잠해지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가 체감하는 풍량을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된다.
판단의 기준은 수면 위 캐스팅 라인에 만들어지는 파랑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실제로 캐스터는 옆 바람을 심하게 느끼지만 캐스팅을 해보면 라인이 직선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수면 위 캐스팅 라인에는 바람이 약해진 경우이다.
 아울러 완전히 정면에서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 대해서 경험이 많은 앵글러들은 오히려 좋은 피싱 타이밍으로 간주한다.
강한 바람이 만들어낸 파랑이 캐스터 바로 앞쪽의 쉘로우권 바닥의 플랑크톤을 부유시킴으로써 베이트피쉬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딩 타임 직전의 앞 바람은 조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캐스팅 시에도 바람의 저항으로 비거리는 다소 줄어들지만 라인이 곡선으로 되지는 않으므로 앵글링에 미치는 다른 악영향은 많지 않다. 다만 정면의 바람에 맞서면 앵글러가 체온을 심하게 빼앗길 수 있으므로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장타(Long Distance Casting)에 의한 문제점과 대응 방법 

<장타 - 문제가 많은 캐스팅이다>


많은 워킹 앵글러들에게 장타를 이용한 앵글링은 조과와 직결되는 필수적인 앵글링 스타일로 간주되고 있지만 사실 이런 장타형 앵글링 패턴은 그 실효성에 비하여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단점이 오히려 장점보다 많고 또한 심각한 것이어서 이 글을 읽는 앵글러들 중 장타형 앵글링을 주력으로 하여 피싱을 즐기던 분들은 이런 앵글링을 계속 고수할 것인가에 대해 나름의 진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장타의 장단점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장타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정의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체를 멀리 던진다는 것은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의 행위이다. 특히 이 “멀리” 라는 단어는 사람마다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멀리 캐스팅한다는 것에 대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상식의 척도를 가지고 계량해 볼 필요가 있다. 
캐스팅에 있어서 멀리라는 개념은 캐스팅 시점에 보유한 캐스터의 모든 캐스팅 능력과 기술을 이용해서 최대한 멀리 던졌을 때의 거리로 말할 수 있다. 이 거리는 다른 캐스터에 비해 더 길 수도, 더 짧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을 지라도 긴 비거리를 원하는 캐스터의 욕구와 개인의 캐스팅 능력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이므로 캐스터가 발생시키는 문제는 더 멀리 장타를 날리는 캐스터와 똑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서 캐스터의 관점에서 보면 최대 비거리를 위해 자신의 최대 역량으로 던진 모든 캐스팅은 장타(원투)로 봐야한다.

하지만 배스 피싱의 경우에는 배스의 서식 습성에 비추어 캐스팅 목표거리를 정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배스의 안식 영역(생츄어리 존), 사냥 매복 영역(앰부쉬 존), 사냥 영역(피딩 존)으로 나누어 상대적으로 물가에서 멀고 수심이 깊은 지역에 형성되는 생츄어리를 직접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를 캐스팅하는 경우를 원투(원거리 투척)로 분류하고 좀 더 가까운 매복 지역을 대상으로 던지는 정도를 중투(중거리 투척),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형성되는 사냥 영역(대부분 베이트 피쉬가 많은 쉘로우 지역)에 던지는 정도를 근투(근거리 투척)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생츄어리를 직접 공략하는 스타일을 통해 양적 질적으로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근거가 없는 발상이다. 
일례로 우리나라에 만 있는 낚시 방법 중 하나로 훌치기라는 것이 있는데, 크고 굵고 무거운 트레블훅을 싱커와 함께 대단히 멀리 캐스팅한 뒤 (거의 생츄어리 존 까지) 캐스터의 허리 힘을 이용해 강력하고 빠른 저킹을 구사함으로써 어종에 관계 없이 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훌치기 채비
그런데 이 훌치기로 배스가 원거리에서 잡힐 때는 예외 없이 몸통의 옆구리에 훅킹된 채로 낚이는 것을 보면 생츄어리에서 휴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잡힌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다른 각도에서 이 사실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동작이 기민한 배스가 옆구리를 훅킹당할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는 것은 생츄어리에 있는 배스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휴식하고 있다고 가정해볼 수 있고 더 나가서 생츄어리에서 휴식하고 있는 배스를 힘들여 원투로 캐스팅한 루어로 유혹해서 바이팅을 유도한다는 것은 확률이 낮은 비효율적인 앵글링이라고 볼 수 있다.

앵글러들이 하는 말로 "고기는 다 발 밑에서 잡힌다"는 말을 보면 장타로 루어를 투척했어도 결국은 앞쪽까지 루어를 리트리브(회수)해 왔을 때 비로소 고기가 잡힌다는 말인데 이는 쉘로우에 근접해 있는 고기들이 그래도 피딩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먼 곳에서 고기가 훅셑되었다는 것은 그 곳에 상대적으로 수심이 낮은 또다른 쉘로우(수중섬, 험프)가 존재한다고 가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곳은 보팅 앵글링의 영역이지 워킹 앵글링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킹 앵글링에서 그 먼 곳 까지 루어를 던져서 고기를 잡는 것은 대단히 무의미하다. 차라리 캐스팅 기술을 연마해서 헤비커버 앵글링을 구사하거나 보팅이나 밸리잉을 고려해 보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츄어리 보다는 가까운 앰부쉬 존에 대해 투척하는 정도를 중거리 투척으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중거리 투척이 크랭크베이트 캐스팅이다. 크랭킹은 앰부쉬 존 보다 멀리 크랭크베이트를 투척한 뒤 저킹을 통해 앰부쉬 존까지 하강시키는 방법인데 많은 배스낚시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크랭킹을 위해서는 적어도 약 30m 이상의 원투 캐스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 이는 크랭크베이트의 최대 잠수 깊이를 6m로 가정하여 이 루어를 수면에서 목표 수심까지 잠수시키는데 필요한 거리인 15m와 배스의 바이팅을 유도하는 구간의 길이 10m 및 회수를 위해 루어를 수면으로 부상시키는데 필요한 5m를 감안하여 계산한 것이다. - 이때 실제 배스가 있는 위치는 앵글러로부터 15m 거리인 점을 감안해서 크랭크베이트 캐스팅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원투는 30m 이상(표준 릴로 60회 이상 릴링) 이며, 중투는 15m에서30m까지의 거리(표준 베이트 릴로 30에서 60회 릴링 범위) 이며 그 이하는 근투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전문가들의 기준에 준한 것이고 개인마다 피싱 패턴과 캐스팅 능력이 다르므로 현재 자신의 앵글링 수준에 맞게 기준을 정하면 될 것이다.

어쨌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투와 중투, 근투라는 기준이 필요한데 이유는 각각에 따라 캐스팅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거리 투척(Long Distance Casting)에 알맞는 캐스팅 방법으로는 투핸드 스타일의 오버헤드 캐스팅과 쿼터 캐스팅이 적절한 방법이지만, 연습 여하에 따라서 투핸드 사이드암 캐스팅도 충분히 비거리를 낼 수 있다. 투핸드 캐스팅의 핵심 기술은 로드를 지렛대(레버리지)로 하여 릴을 쥔 손을 지렛대의 받침으로 하고 보조 손(로드의 아랫 부분을 쥔 손)으로 지렛대에 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순간적으로 릴을 쥔 손의 손목 스냅 파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투핸드 캐스팅을 잘못 배우면 보조 손이 릴을 잡은 손의 움직임에 맞추어 로드를 같이 들어주는 역할만 함으로써 마치 검도에서 두 손으로 검을 내려치는 동작처럼 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두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렛대 효과를 맛보지 못한다면 투핸드 캐스팅으로 비거리를 증가시키기는 어렵다.

<투핸드 사이드암 캐스팅>



중거리 투척(Middle Distance Casting)에 적당한 캐스팅 방법으로는 원핸드 오버헤드 캐스팅과 원핸드 사이드암 캐스팅을 들 수 있다. 이때 원핸드 오버헤드 캐스팅에서는 원 스트록 방식보다는 투 스트록 방식의 백캐스팅이 손목에 부하도 조금 걸리고  로드의 탄성도 확실하게 끌어낼 수 있으며 파워가 큰 뻗뻗한 로드로 작은 무게의 루어를 던지기에도 편하다.

<원핸드 사이드암 캐스팅>


여기서 다른 앵글러분들이 피네스 피싱과 관련하여 로드와 릴에 대해서 여러번 질문을 해와서 이 두가지에 대해 잠시 얘기를 하고 넘어가겠다. 
요즘 피네스 피싱 붐 때문에 작은 무게의 루어 투척이 상당히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필자는 캐스팅 방법만 정확하게 배우면 저가의 미디엄 라이트급의 베이트 로드와 평소 사용하던 릴로도 피네스용 소형 경량 루어를 투척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피네스 앵글러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싶다. (피네스 루어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중상급자용 베이트 캐스팅 시범 영상'을 참조하기 바람)
단 릴에 관련해서는 피네스 루어의 중량이 작은 만큼 메커니컬 브레이크는 조금 더 풀어주는 것이 비거리를 위해 이득이며, 라인은 최대 6 lb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캐스팅의 용이함과 감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루어의 중량에 비해 라인이 너무 굵게되면 캐스팅 이후에 라인의 코일링이 잘 안 펴짐으로 인해 입질 감도가 불량해질 수 있다.
물론 스풀의 중량도 줄이고 라인도 더 가볍고, 더 가늘면서, 강도가 좋은 피네스 전용 릴 시스템을 사용하면 비거리는 물론 좀 더 나가겠지만 자신의 캐스팅 기술로 이런 문제를 극복해서 피네스 피싱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앵글러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결과일 것이다.
이렇듯 캐스팅 기술은 앵글링 장비에 관한 투자 대비 효용을 극대화시켜줌으로써 앵글러에게 즉각적이며, 대단히 직관적인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켜 준다. 
    
필자의 캐스팅 훈련 경험에 의하면 베이트 캐스팅 기술의 핵심은 루어를 멀리 나가게 하는것이 아니라 최대한 낮은 탄도로 직진해서 나가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고 실제 마스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뿐 마스터 한 뒤에는 어느 회사의 어느 로드나 릴도 제각각의 특성만 있을 뿐이지 제품의 좋고 나쁨이란 없으며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비싸고 싸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캐스팅의 원리 상 캐스팅이 안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일례로 레귤러한 로드(카본량이 적든지 아니면 원가가 싼 저탄성 카본 원단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가의 로드에 많다)는 약간 더 늦은 타이밍으로 로드를 다뤄주면 편안하게 캐스팅이 잘된다.
레귤러한 특성을 잘 활용해서 앵글링을 하면 패스트한 로드에 비해 조과가 훨씬 더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가벼운 쉐드(소형 스위밍 베이트) 타입의 캐스트 앤 리트리브형 루어와 저가의 레귤러한 베이트 로드를 매칭해서 숏바이트가 많이 나타나는 상황(소위 피네스 피싱이 필요하다는)에서 앵글링을 해보면 정말 패스트한 로드들로는 생각도 못할 만큼 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생각에는 레귤러 타입 로드의 탄성이 패스트 타입보다 약함으로 인해 바이팅할 때 패스트 타입 로드보다 루어가 좀 더 깊숙히 흡입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럼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패스트 타입 로드가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점유한 이유는 앵글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워킹 앵글러들이 로드의 레귤러한 특성을 필요로하는 하드베이트 앵글링보다는 감도 위주의 소프트베이트(웜) 앵글링을 더 선호함으로 인해 패스트한 로드가 감도면에서 레귤러한 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남으로써 미약한 입질과 수중 바닥의 상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떤 특성의 로드와 릴을 쓰느냐는 전적으로 앵글러의 취향이지만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적어도 캐스팅에 관한 문제라면 돈으로 해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단지 비거리의 증가나 백래쉬 감소, 가벼운 채비의 투척을 위해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 보다는 그 문제는 훈련을 통한 캐스팅 능력 향상으로 해결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그러면 캐스팅 능력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얘기해보자.  


<커버(고기방호막)가 심한 근거리 스팟을 공략할 때는 피칭이나 플리핑을 이용한 정밀한 투척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원하는 스팟에 단 한번에 정확히 그리고 착수음을 최대한 줄여서 투척해서 폴링 바이트를 받았을 때는(대략 10cm 오차 범위 정도로) 어떤 루어를 던져도 대략 폴링이 끝나기 전후로 바이팅이 나타났었던 것 같다. 이것은 채비(루어)를 선택해서 운용하는 능력보다 스팟에 대해 정확하고 조용한 투척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바이팅을 유도해내기 위한 훨씬 우월한 능력이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아오끼 다이스케라는 일본 프로 앵글러가 모 낚시샵의 초청으로 국내에 와서 강연할 때도 언급했었는데 그도 역시 착수 후 폴링 단계 그 몇 초 내에서 승부가 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정밀한 투척의 중요함을 재삼 감조했다. 그러나 투척에 관한 중요한 한가지 이야기는 프로 선수 신분이라서 그런지 언급을 회피했는데 ​그 한가지는 착수 이후에 어떤 폴링 스타일을 사용하는가와 그에 따른 라인의 관리 방법을 묻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피네스 베이트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가 전 일본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때는 스피닝을 사용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넘어갔다.  
한가지 여담으로 독자 여러분들도 자신의 앵글링 조과 중에서 폴링 바이트를 받아서 얻어낸 조과가 생기면 잠시 앵글링을 쉬고 폴링바이트를 받았던 정황을 잘 기억해두기 바란다.(앞으로 프로 앵글러가 될 꿈을 가지고 있다면 메모지에 기록하길 권한다.)  
이 폴링 바이트에 의한 조과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긍정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기뻐해도 된다. 왜냐하면 두 가지 점에서 앵글러빌리티(고기잡는 능력)가 좋아지고 있다는 청신호이기 때문이다.
첫째는 스팟을 보는 눈(마인드 뎁스 파인더)이 밝아졌다는 사실이다. 눈 앞에 펼쳐진 피싱 존 중에서 스팟을 구별해내는 노련한 눈(사실 피쉬 파인더보다 훨씬 훌륭하다)이 생기면 호수에 남들이 버리고 간 폐웜을 주워서 그곳에 던져도 고기는 아주 잘 나온다. 사실이다.
물 위에 어떻한 스트럭쳐도 전혀 없을지라도 노련한 워킹 앵글러는 겨울이면 햇볕이 드는 향을 보고 여름이면 그늘을, 저녁이면 쉘로우에 눈 앞에 보이는 물속의 경사(브레이크라인 등) 또 같은 호수라도 여기저기 서로 다른 물 색깔 등  스팟이 형성될 만한 조건을 전부 조합시켜 최적의 스팟을 선정한 뒤 그 곳에 캐스팅하고 훅셑 이후 랜딩하기에 가장 유리한 스탠스를 찾아내서 소음총을 사용하는 저격병처럼 원샷으로 승부를 낸다. 
만약 독자들 중 어느 분이던 이런 모든 절차를 거쳐 고기를 잡았다면 그 사이즈에 관계없이 스스로 자신의 앵글링에 대해서 존경을 표하기 바란다. 

두번째는 캐스팅 능력(캐스터빌리티)이 실전에 쓸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캐스터빌리티는 단순히 루어를 캐스팅 타겟에 명중시키는 것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거의 무소음으로 착수시키고 착수 이후에 슬랙라인을 관리하는 능력과 폴링 패턴에 따라 바이팅을 감지해내는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어느 낚시 잡지에 난 기고 기사에서는 이것을 애프터 드롭 테크닉이라고 불렀다).

이때 슬랙라인을 관리하는 기법중 하나로 착수 직전에 프리 폴링시킬 깊이 만큼 로드를 세워서 라인을 확보한 뒤에 착수 직후 부터 로드를 다시 폴링 속도에 맞춰 내려주면서 라인을 줘서 자연스러운 폴링바이트를 유도시키며 동시에 바이팅을 로드로 감지해내는 기법으로 헬리콥터 테크닉이라는 것이 있는데 원래 프리 폴링이 라인을 보고 바이팅을 캐치해내야하기 때문에 슬랙라인을 인위적으로 줄 수 밖에 없는데  슬랙라인을 주면 폴링은 자연스럽지만 훅셑 전에 슬랙 라인을 제거하는 릴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훅셑 타이밍이 늦어져서 훅셑 미스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이 기법이 상당히 보완을 해준다.

여기서 갑자기 헬리콥터 테크닉을 언급하는 이유는 독자 여러분들이 캐스팅 훈련을 많이 하게되면 앵글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폴링 바이트 기회를 접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착수시킨 뒤에 손으로 연신 라인을 뽑아내는 앵글러들을 보면 캐스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아울러 캐스팅에 관한한 방법을 아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연습을 통해서 실전에 쓸 수 있도록 반복 숙달이 필요함을 더불어 알려두는 바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근거리 투척(Short Distance Casting)에 알맞는 캐스팅 방법은 원핸드 오버핸드 캐스팅과 언더핸드 캐스팅,  라운드 플립 캐스팅, 사이드 캐스팅, 피칭, 플리핑, 보우앤애로우 캐스팅(캐터펄트 샷)  등이 있다.
여기서 오버핸드 캐스팅은 오버헤드 캐스팅과는 좀 다르다.
레귤러 특성이 강한 로드를 이용해 손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로드 그립을 잡은 손 위에서 반탄력을 생성해서 짧은 타이밍으로 라인을 릴리즈하는 기술인데 숙달은 좀 어렵지만 쓰임이 많은 캐스팅이다. 
또한 사이드 캐스팅과 사이드암 캐스팅은 서로 다른 캐스팅으로서 사이드 캐스팅은 캐스터의 몸은 정면을 보는 상태에서 로드의 탄력만으로 루어를 캐스터의 좌우측으로 던지는 기술이며 사이드 암캐스팅은 로드를 좌우로 백캐스팅해서  루어는 캐스터의 정면으로 던지는 기술이다.
사이드 캐스팅은 주로 캐스터의 바로 좌우 앞쪽 수면 가장자리에 장애물(예를 들면 물가의 키가 높은 갈대)이 있을 때 팔과 로드를 앞쪽으로 뻗은 뒤 로드의 앞부분(패스트 파트)의 탄성으로만 장애물을 비껴서 던지는 기술이다. 주로 라운드 플립 캐스팅을 사용한다.  

이렇듯 투척 거리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캐스팅 방법이 있지만 대다수 워킹 앵글러들이 가장 선호하는 캐스팅은 뭐니뭐니해도 오버헤드 원투 일명 장타다. 초보 앵글러를 탈피해서 오버헤드 캐스팅에 좀 자신이 붙으면 장타를 위해 로드도 헤비한 쪽으로 바꾸고 릴도 장타를 뒷받침 해주는(베이트릴을 이용한 장타가 초래하는 필연적인 숙제인 백래쉬 문제를 다소남아 해소해주는) 제품으로 바꾼다.- 보통 이맘 때 앵글러들은 장비에 관한 비용 지출이 가장 크다.

그렇다면 워킹 앵글러들은 왜 장타(LDC: Long Distance Casting)를 선호하는가? 그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LDC(원투=장타)의 장점으로는  
•원거리의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루어의 수중체류시간을 늘려서 대상어와 조우할 확률을 높인다. (스팟이 원거리에 넓게 분포하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깊은 수심을 공략할 수 있다.(여름과 겨울에 유리하다.) 
•탐색을 위한 캐스팅에 사용할 시 유리하다. (더 넓은 피싱 존에 대한 탐색이 가능하므로)

LDC의 단점으로는 
•스팟 위주의 피싱에 불리하다. (정밀한 투척(정투)이 어려우므로 포인트의 직공이 어렵다. 설사 캐스팅 능력이 뛰어나서 정밀한 캐스팅을 할 수 있을 지라도 바람등의 영향에 의해 원투의 정확성은 중투나 근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 
•시간 효율성이 떨어진다. (전체 피싱 타임 중 리트리브(회수)가 차지하는 시간이 대단히 크다. 또한 캐스팅 횟수가 작으므로 캐스팅 능력 향상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캐스팅 능력이 앵글링 연륜에 맞게 같이 향상되지 못하면 앵글러들은 크게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조과로 앵글러로서의 존재감이 생기지만 낚시를 오래하면 지식과 몸에 밴 기술이 앵글러들의 존재감을 대신하는데 솔직히 앵글링 지식에 관해서는 젊은 층이 정보 취득 능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연륜이 있는 시니어 앵글러가 그들 속에서 존재감을 갖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캐스팅 기술이 필수적이다.)  
•신체 손상 가능성이 있다. (원투 캐스팅 시 신체 특정 부위에 급격한 부하가 걸려 반복적으로 지속될 시 해당 부위의 근골격계 손상의 가능성이 크다. - 어깨, 팔꿈치 손목 인대 손상, 관절 마모 및 탈구, 손가락 및 손목 터널 증후군 등)
•베이트릴 사용 시 장비 마모와 손상 가능성이 크다. (원투 캐스팅 시 스풀의 고속 회전과 리트리브 시의 고속 릴링에 의해 베어링 계통의 마모가 커지며, 루어의 비행 초반 백래쉬에 의해 스풀의 고속 회전이 갑자기 멈추면 루어의 운동에너지가 스풀 샤프트에 과도한 충격을 주어 축이 휘어지는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스풀이 고속 회전 중 클러치의 이상 작동에 의해 기어가 물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 베이트 릴로서는 치명적인 기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로드의 파손 가능성이 있다.(로드팁에 라인이 감겨져 있는 상태에서 헤비 캐스팅을 구사하면 로드가 아주 쉽게 부러진다. 특히 캐스팅 시 루어와 로드팁 사이에 펜듈럼 라인을 길게 주고 캐스팅 할 경우 더 가능성이 크다.)  
•착수음이 크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루어를 높은 포물선 궤적으로 투척해야하므로 낙하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착수음이 클 수 밖에 없다.)  
•입질 감도가 떨어진다. (루어와의 라인이 길어짐으로) 
•훅셑이 잘 안된다. (라인이 길어짐으로 라인 연신량이 커지므로 훅킹 강도가 약해지므로) 
•훅킹 임팩트가 현저히 약해진다.
- 앵글링의 매력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상실된다.
이는 대상어를 근거리에서 강력하게 훅킹할 때만 느낄 수 있는데, 필자는 이것 때문에 거의 원투 낚시를 안한다. 배스가 다른 고기와 달리 파괴력이 있다는 표현은 훅셑 임팩트가 정말 강하기 때문인데 원투에서는 그저 묵직하게 뭔가 걸려서 오는 정도의 느낌 뿐이다.
시범 동영상에서 파워 훅셑 장면을 삽입한 이유는 근거리 투척으로 고기가 훅셑되었을 때 훅킹 임팩트의 매력을 비주얼하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근거리 앵글링이 훨씬 매력이 있다.


<근거리 파워 훅셑은 작은 고기임에도 랜딩과정에서 강한 손맛이 전해진다.>​

•바람에 취약하다 
•백래쉬에 의한 라인 손실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넓은 캐스팅 공간이 필요하다. (백캐스팅이 크므로 - 특히 오버헤드캐스팅 사용시 백야드의 공간 장애물에 대한 대응성이 떨어진다) 
•주변 사람에게 방해되거나 위험을 초래할 수있다. (과도한 백캐스팅을 할 경우) 
•배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 좁은 수면적에서 생츄어리를 직공할 경우, 이 경우 전체적으로 조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어류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마디로 배스도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
요즘 배스에 관한 어류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캣치 앤 릴리즈 방식의 앵글링조차 변화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배스는 몸에 축적된 피로물질을 분해하는 생리학적 메커니즘이 취약해서 훅킹된 이후 랜딩 과정에서 너무 긴 시간을 보내게 되면 - 특히 손맛 본다고 오래 끌면 - 배스의 체내에 엄청난 양의 피로물질이 급격히 축적되어 설사 다시 릴리즈 해주어도 결국은 피로사하고 만다는 것이다.
국 빨리 끌어내서(소위 강제집행해서) 빨리 릴리즈 해주는 것이 배스 개체 수를 유지시키는데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배스의 인위적인 퇴치를 극력 반대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인 바, 이 사실은 안 뒤 부터는 강력한 파워훅킹으로 초반에 고기를 제압하고 랜딩시 배스가 부상하려고 하면 즉시 로드팁을 물 속으로 넣어서 바늘털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 바늘털이는 배스의 피로를 급격히 가중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민물 생태계가 배스에 의해 교란되었다는 어떻한 확증도 없는 상태에서 30년을 더불어 즐겨온 필자에게는 어찌 보면 친구처럼 정답고 소중한 생명체들에 대해 잠시 동안 손맛보겠다고 그들의 생명을 무의미하게 훼손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에필로그'에서 계속됩니다.>


Posted by 초록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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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마치면서...
지금까지 대다수 앵글러들이 애용하는 캐스팅 즉, 원투(장타)의 문제점에 대해 객관적, 주관적 견해와 함께 알아보았다.

어떤 스타일의 앵글링을 추구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앵글러의 몫이다. 필자의 캐스팅 방법이 중,근거리, 커버 앵글링에는 도움이 되어도 원투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앵글링을 추구하던 친 사회적, 친 환경적, 친 보건적 앵글링을 해야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과거 내게 있어서 앵글러의 정의는 앵글링이라는 운명적 행위를 각자의 인생에서 직업과 생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며 살고 있는 개인을 의미했었다.
이제 그 개인이었던 한사람의 앵글러는 싫던 좋던 앵글러들이라는 암묵적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유는 한사람의 앵글러인 나 자신은 호수를 오염시킨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사회는 누군가 호수를 오염시켰던 바로 그 앵글러 혼자서 져야할 책임을 공동체인 앵글러들에게 묻고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구성원에게 꼭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생각이던 다른 구성원의 생각이던 공감한다면,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같이 행동해야한다는 것이다. 같이 행동한다면 구성원이요, 공감하면서도 같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방관자일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무리 합리적인 이유일지라도 앵글러에게서 앵글링할 권리를 제한하고 앵글링 그라운드를 빼았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필자는 앵글링과 캐스팅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더 높은 수준의 앵글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캐스팅 에세이를 계속 쓸 것이다.  
이것으로 다소 모자란 글이지만 독자이자 동료 앵글러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고 다음 캐스팅 에세이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4. 3. 25 
변 석균 씀 

연락처 
메일 <ppangy@gmail.com

Posted by 초록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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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 영상 (베이트릴 편)

본 동영상은 2014년 루어낚시 전문잡지 '루어 앤 플라이'에 기고되었던 '변석균 교수의 캐스팅 에세이'와 함께 유튜브에 게시된 3 편의 캐스팅 동영상 중 하나입니다. (2014년 6월 ~ 11월 연재)

캐스팅 시범 영상 목록

  1. 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영상 (베이트릴 편)

  2. 중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영상 (스피닝릴 편)

  3. 초보 앵글러를 위한 베이트 캐스팅 시범영상


참고하셔서 즐거운 앵글링 되시기 바랍니다.

영상 제작: 변 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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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 영상 (스피닝릴 편)

본 동영상은 2014년 루어낚시 전문잡지 '루어 앤 플라이'에 기고되었던 '변석균 교수의 캐스팅 에세이'와 함께 유튜브에 게시된 3 편의 캐스팅 동영상 중 하나입니다. (2014년 6월 ~ 11월 연재)

캐스팅 시범 영상 목록

  1. 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영상 (베이트릴 편)

  2. 중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영상 (스피닝릴 편)

  3. 초보 앵글러를 위한 베이트 캐스팅 시범영상




참고하셔서 즐거운 앵글링 되시기 바랍니다.

영상 제작: 변 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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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앵글러를 위한 베이트 캐스팅 시범

본 동영상은 2014년 루어낚시 전문잡지 '루어 앤 플라이'에 기고되었던 '변석균 교수의 캐스팅 에세이'와 함께 유튜브에 게시된 3편의 캐스팅 동영상 중 하나입니다. (2014년 6월 ~ 11월 연재)

캐스팅 시범 영상 목록

  1. 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영상 (베이트릴 편)

  2. 중상급 앵글러를 위한 캐스팅 훈련용 시범영상 (스피닝릴 편)

  3. 초보 앵글러를 위한 베이트 캐스팅 시범영상




참고하셔서 즐거운 앵글링 되시기 바랍니다.

영상 제작: 변 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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